소울 책꽂이

고3이라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이 많다. 특히 엄마보다 아빠가.

집에 일찍 들어갔다. 내일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빨리 씻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옷을 허물처럼 벗어 던지고는 욕실로 향했다.

형이 집행되기 전, 그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학교 앞에 「11월 3일은 학생의 날! 학생의 날을 축하해요」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진로 수업 시간, 선생님이 진로 활동지에 10대, 20대, 30대… 각 나이 대에 배우고 싶은 것, 여행하고 싶은 곳 등을 적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한다. 자상하고 재밌는 아빠가 있다고. 하지만 나는 아빠가 무뚝뚝하고 무섭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