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책꽂이

엄마에게는 놀러 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비즈 가게로 향합니다. 엄마의 생신 선물로 목걸이를 만들어드릴 겁니다.

지영은 책상에 고개를 파묻었다. 지영의 등 뒤로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매일 제비를 뽑아서 끝에 빨간색 줄이 그어진 제비를 뽑은 한 명이 하루 동안 외톨이가 되는 거예요.

자음들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먹 장로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잠잠히 듣고 있던 먹 장로가 입을 열었습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우리가 자음과 모음의 이야기를 듣고 누가 더 뛰어난지 가려주자.

소원과 소민은 눈을 질끈 감고 다시 떴다. 낙타가 말하는 것 같았다. 아니, 분명 낙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