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변화의 시작

어릴 적 절과 성당에 갔다가 종교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생겼던 터라 ‘신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과학으로 증명된 사실만 믿기로 했지요.
중학교 1학년 때, 엄마를 따라 하나님의 교회에 왔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들은 성경 말씀은 놀라웠습니다. 수천 년 전에 기록된 성경에는 지구의 모습, 물의 순환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과학보다 앞선 성경의 기록을 보며 하나님이 계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바로 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해서, 예배 대신 잠을 택하거나 놀기 바빴습니다. 이런 저를 위해 학생부 담당 선생님은 제가 교회에 올 때마다 성경 공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조금씩 안식일과 규례의 중요성이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횟수가 점점 늘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온전한 믿음이 생길 수 있다는 선생님 말에, 예배 시간에 마음을 흩뜨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집에서도 설교 말씀을 꼬박꼬박 청취하고, 진리 책자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배운 말씀을 나에게 대입해서 생각했습니다. 하늘에서 죄짓고 이 땅에 내려온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대신 희생하시고,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첫 번째 방법이 ‘예배’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배를 더 은혜롭게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준비찬송 시간부터 마음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에, 새노래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새노래를 부를수록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더 깊이 느껴졌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힘든 일이 있어도 어딘가에 마음을 의지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편히 기댈 수 있는 안식처였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저의 일상이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요. 가장 큰 변화는 학교생활입니다. 학교 가는 자체를 몹시 귀찮아하던 제가, 산뜻한 기분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하고 있습니다. 아침 청소 봉사도 하고요.
공부요? 누구나 그렇지만 저 역시 공부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성적에 따라 진학할 고등학교가 결정된다는 부담감에 더 예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마음을 털어놓으니 예전처럼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서 성적도 오르고, 학급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만약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면 여전히 마음을 잡지 못하고 힘겨운 일상을 보냈겠죠. 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을 보며, 만사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정의 눈을 긍정의 눈으로, 극단적인 마음을 감사의 마음으로 바꿔주셨습니다. 그 과정에는 시온 식구들의 영향도 큽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 궂은일도 즐겁게 일하는 모습 등을 보고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누가 봐도 부끄럽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대하겠습니다. ‘나 하나쯤이야’라고 넘길 수 있는 작은 일도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꾸어 행동한다면, 분명 제 주위에도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저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리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러분도 먼저 마음을 다해 예배를 드려보세요. 그리고 성경 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꼭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조금씩 조금씩 깨달음을 채워주시고, 믿음을 성장시켜 주실 것입니다.
이제 중학교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담대한 마음으로 말씀을 전해서 졸업 전에 꼭 알곡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형제자매님들도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서 많은 축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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