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하나님의 교회 웹사이트에서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았습니다.
추운 겨울날, 할아버지와 청년이 어느 묘 앞에 멈춰 섰습니다. 할아버지는 청년에게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으로 참전했던 할아버지는 눈밭을 걷다가 수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 나는 쪽으로 가까이 가니 아기 울음소리였습니다. 눈밭을 파헤치던 군인들은 놀란 얼굴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곳에는 숨진 여성과, 여성의 옷으로 감싸진 아기가 있었습니다. 여성이 아기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모든 옷을 벗어 아기를 감쌌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 있던 군인들은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고, 아기를 살리기 위해 데려갔습니다. 그 아기가 장성한 청년이 되자, 아기를 거둔 군인이 모든 사연을 이야기해 준 것이었지요. 청년은 흐느끼며 자신의 겉옷을 벗어 어머니의 묘를 덮었습니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이 예화를 통해 저는 어머니의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약 지금보다 낮은 차원의 세계에서 살게 된다면 어떨까요? 1차원은 직선의 개념만 있어서 눈앞에 장애물이 놓이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옆으로 돌아가거나 위로 넘어가는 게 불가능한 1차원 세계에 갇힌다면 답답하고 끔찍할 것 같습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고차원의 세계에서 3차원 세계인 지구로 내려오셨습니다. 자녀를 위해 차원을 넘는 희생을 감수하신 하늘 어머니께서 이 땅에서 얼마나 춥고 외로우셨을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저는 가늠도 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의 희생이 없었다면 살지 못했을 아기가 장성한 청년이 되어 어머니의 은혜를 깨달았듯, 이제는 저도 하늘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는 장성한 자녀가 되어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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