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는 등교하는 나를 가만히 보다가 말없이 챙겨주셨다.
학교에 가서도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아 하루 종일 펑펑 울었다.
든든한 가장인 아빠는 힘쓰는 일을 자주 하신다.
피곤이 가득한 얼굴로 집에 오시고 일하다가 다치신 적도 있다.
그래도 가족을 보면 힘든 것, 아픈 것이 사라진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나는 밤에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
부모님의 사랑은 헤아리기 참 어렵다.
내가 해드린 것이 없어도, 속을 썩이고 말을 듣지 않아도 부모님은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나로 인해 기뻐하신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