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

교회 가는 길에 조금씩 내리던 비가 교회에 도착하자 매섭게 쏟아졌다.

번개와 천둥까지 쳤다.

평소라면 깜짝 놀라고 무서워했겠지만, 그날따라 천둥소리가 하늘 아버지의 음성 같았다.

언제쯤 아버지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을까.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은 하루였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보금자리로 돌아갈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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