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기자 활동을 마치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2년간, 당회 학생부의 소식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소울’에 전달하는 학생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원래도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학생 기자로서 새롭고 다양한 글들을 써볼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저의 첫 과제는 ‘2023년 하반기 학생캠프’의 활동 내용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간 글을 써보긴 했어도 육하원칙에 맞춰 작성해 본 적은 별로 없어서 꽤 어려웠습니다. 활동을 글로 정리하고, 오타가 있는지 검토하고, 사진들을 압축해 제출하는 과정을 거쳤는데요. 그렇게 보낸 글과 사진이 소울에 실렸을 때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하던지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자단 활동이 익숙해졌습니다. 과제 제출뿐 아니라 투고도 종종 했지요. 어느새 2년이 훌쩍 지났고, ‘2025년 상반기 학생캠프’ 소식 전달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자로서 참여한 마지막 캠프라 그런지 더 의미 있었습니다.

꿈같은 학생 기자 역할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저를 택해주신 하나님, 부모님과 당회 식구들 덕분입니다. 학생 기자의 역할이 무겁게 느껴질 때마다 제게 맡겨진 임무의 가치와 축복을 알려주시며 응원해 주신 부모님,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학생부 담당 선생님, 갑작스러운 사진 촬영에도 밝게 웃어 보인 학생부 형제자매님들까지. 모두 제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소중한 역할을 저에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생 기자단을 아껴준 소울 편집부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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