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육상부원이라서 훈련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곤 합니다.
육상부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부터 달리기 훈련을 합니다.
피곤을 이겨내며 수업을 듣고,
다른 학생들이 하교한 뒤에도 늦게까지 훈련을 이어가지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3년 내내 그런 일상을 반복해야 한다니,
친구의 삶이 무척 힘들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달리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3년 내내 뛰면 힘들지 않을까?’
나중에 친구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열심히 훈련하다가도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많이 울었답니다.
그런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고통의 눈물이 행복의 눈물로 바뀐다고 합니다.
힘들었던 순간들도 다 잊게 되고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그런 것 같습니다.
성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마냥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믿음의 길도 천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주저앉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는 영원한 영광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친구의 경험담을 들으며 다짐했습니다.
믿음의 길 위에서 흘린 땀과 눈물이
천국에서 기쁨과 감사의 눈물로 바뀌는 순간을 소망하며,
천국의 영광을 누릴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겠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