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는 죽지 않는 사람들 ‘스트럴드브러그’에 대해 듣고 영생의 삶을 동경한다. 하지만 스트럴드브러그들은 젊은 모습이 아니라 늙은 몸으로 영생한다. 80세에는 법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아 전 재산을 후견인에게 상속해야 하고, 더 이상 경제활동도 할 수 없어 나라에서 주는 최소한의 돈으로 생활해야 한다. 그렇게 영원히 사는 것이다. 실상을 안 걸리버는 더 이상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불쌍히 여긴다.
많은 사람이 영생을 소망한다. 그러나 스트럴드브러그처럼 영원히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 삶의 의미는 있을까? 진정한 영생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그 답을 성경에서 찾았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요한계시록 21장 4절어떤 슬픔도, 아픔도 없이 즐거움 속에 영생하는 곳. 이곳이 걸리버와 인류가 꿈꾸던 이상향이 아닌가!
자주 봤지만 무심히 지나쳤던 이 구절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진정한 영생이 있는 그곳, 천국을 하나님께서 내게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얼마나 큰 축복인지 가히 측량할 수 없다. 어찌 감사치 않을 수 있을까.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장 16~18절)는 말씀처럼 늘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마침내 영원한 행복의 땅 천국에 이르러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