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 “너는 조심성이 없어.”
그런데 ‘나 전달법’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중심으로 말하여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내 뜻을 전달하는 대화법이다. “나는 네가 ~해서 ~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수업을 듣고 내 모습을 돌아보았다. 누군가와 문제가 생기면 내 감정을 차분히 말하지 못하고 상대부터 지적했다. 특히 동생에게 그래 와서 항상 치열하게 싸웠다.
얼마 뒤, 화상 수업 중에 동생이 크게 소란을 피웠다. 평소 같으면 조용히 하라고 화를 냈겠지만 오글거림을 참고 ‘나 전달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내가 수업하고 있을 때 네가 시끄럽게 해서 나 정말 화났어.”
결과가 확실히 달랐다. 나와 똑같이 화냈을 동생이 당황한 표정과 목소리로 “왜 이래”라며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하기는 처음이었다.
요즘은 ‘나 전달법’대로 말하려고 애쓴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내 감정과 생각을 잘 전할 수 있는 ‘나 전달법’.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