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지만, 아무리 좋은 시작도 제대로 끝내지 않으면 흐지부지해집니다.
기초가 튼튼한 집도 지붕이 허술하거나 창이 낡으면 비바람을 막아주지 못하고
공교한 무늬로 한 땀 한 땀 뜨개질한 옷도 코 막음을 하지 않으면 올이 다 풀리는 것처럼요.
2017년을 마무리 짓습니다.
소울은 든든했던 고3을 떠나보내는 일이 가장 큰 마무리네요.
고3 여러분, 고민 많고 꿈도 많은 시절 잘 보내셨습니다.
여기까지 온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 해 동안 정성스레 엮은 추억, 깨달음, 지식,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등
이 모두가 풀리지 않고 단단히 엮일 수 있도록 2017년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