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학교 동아리에서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 하는 헌혈이라 무척 설레고 기대됐습니다. 그동안 시온 식구들이 헌혈릴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헌혈을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주사 바늘이 길고 두꺼워서 엄청 아프대.”
“헌혈하고 나면 어지럽고 속이 안 좋다던데?”
“으, 무서워. 아연아, 우리 그냥 하지 말자.”
친구들이 하는 말에 덜컥 겁이 났지만 꾹 참고 순서를 기다려 헌혈에 성공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헌혈은 간단했습니다. 바늘이 큰 것도 아니었고, 별로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헌혈은 단순히 피를 나누는 것을 넘어 생명을 나누는 봉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영혼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 많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희생을 생각하며 생명을 나누는 헌혈도,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새 언약 진리를 전하는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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