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오버!

한 실험 내용을 책에서 읽었습니다. 실험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첫 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하루 동안 느낀 기쁨, 슬픔 등 특별한 감정을 일기에 쓰게 했습니다. 다수의 참가자가 행복한 감정보다 힘들고 나쁜 감정을 더 많이 느꼈다고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실험은 참가자는 같지만 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수시로 연락해 기분을 묻는 방법이었습니다. 첫 실험 결과와 달리 참가자들은 “안 좋아요”라는 말보다 “좋아요”라는 대답을 훨씬 많이 했습니다. 하루 동안 나쁜 기분보다 좋은 기분을 자주 느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실험을 예로 들어, 많은 사람이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을 크게 여겨 순간순간 느낀 행복이나 기쁨은 쉽게 잊어버리고 작은 슬픔과 괴로움에 깊이 상처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하루를 마칠 때면 ‘좋았다’는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돌아보면 힘든 일은 잠깐이었고 대부분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는데도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실험 속에서 참가자들의 기분을 시시때때로 확인하듯이 하나님께서 매 순간 우리에게 무전을 보내십니다.
“어떤 일이 있었니?”, “지금 기분이 어떠니?”
‘기도’라는 하늘 무전기로 하나님께 응답하다 보면 평소에는 알아채지 못하고 흘려보냈던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 응답합니다.
“지금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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