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많이 한다. 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도 당연하다는 듯이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이다. 무슨 유행처럼.
학생 때는 외모에 관심이 아주 많다. 대중 매체에서는 얼굴이 갸름하고 팔다리가 가는 사람을 미인으로 내세워 보인다. 유행과 정보에 민감한 학생들은 대중 매체 속의 미인형을 미의 기준으로 삼고 자기 외모를 가꾸게 된다.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나는 안 예쁘다(멋있다), 나는 뚱뚱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이어트를 감행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 생각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나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도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예뻐 보이지 않는 이유는 나 자신을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나는 왜 저 사람보다 못났을까 비교하지 말자. 나는 남들과 다르다. 고로 나만의 매력이 있다. 남들보다 눈이 작아서 스트레스라면, 잘 웃어보자. 그 눈으로 웃으면 아주 귀엽다(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이렇게 된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면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칭찬을 하자. 나 자신에게도 칭찬해 주고 다른 사람의 장점도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별로야”, “이상해”라는 부정적인 말보다 “너의 ~한 모습이 보기 좋아”, “너는 ~가 참 멋져 보여”라는 긍정의 말 한마디 건넨다면 칭찬하는 나도 기분 좋고, 칭찬을 듣는 상대도 기분 좋다. 또 상대방은 자신이 모르던 자기의 장점을 아는 계기가 된다.
예로부터 외면의 미는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온다고 했다. 물론 외모를 가꾸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외모에 치중한 나머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더 예쁘고 멋있게 보일까 하는 고민보다,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 진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