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시간, 에너지 법칙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분단별로 앞뒤, 옆에 있는 친구들이 손을 이어 잡고, 처음과 끝자리에 있는 친구들은 에너지볼에 손을 댔습니다. 그러자 에너지볼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몸에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손에서 손으로 전류가 흘러 불이 켜진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불이 꺼졌습니다. 한 친구가 손이 아프다며 손을 놔버린 것이었습니다.
많은 친구들 중 단 한 명이 손을 놓았을 뿐인데 전류가 끊겼습니다. 꺼진 에너지볼을 보며 제 모습을 되돌아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연합하라고 교훈하셨는데 저는 ‘나 하나쯤이야’,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마음과 힘을 모으지 않았습니다.
한 명이라도 손을 놓으면 연합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누구와도 똘똘 뭉쳐 연합할 수 있도록 모두의 손을 꼭 잡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