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내려가면 항상 우리 가족을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시골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입니다. 멀리서도 차 소리를 듣고 쏜살같이 뛰어나오지요. 강아지는 차 문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가 차에서 내리는 우리 주변을 요리조리 옮겨 다니며 인사를 건넵니다. ‘얼마나 반가우면 이렇게 뛰어나올까?’
강아지는 무엇을 바라고 반겨준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좋아서, 이곳에 온 것만으로 기뻐서 신나게 달려왔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기쁘게 맞이하고 대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겠습니다. 제 진심이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