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 Christian Alas

저는 어릴 적부터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랐습니다. 예전에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자신 있게 성경의 진리가 무엇인지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커갈수록 ‘나를 어떻게 볼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하며 남들을 의식했습니다. 한동안은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성경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최근 하늘 가족들이 시온으로 많이 인도되었습니다. 새로운 형제자매님들은 하나님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하나님을 담대히 자랑합니다. 그 모습은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다들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If they can do it, I can do it as well)!’
저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학교 점심시간. 친구들과 교회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영혼을 창조하신 하늘 어머니가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한 친구가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보이더니 우리 교회에 찾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친구가 교회에 왔을 때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였습니다. 하늘 어머니에 대한 진리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친구는 곧장 가족들에게 알렸고, 가족들도 깜짝 놀라 다 같이 우리 교회를 방문한 것입니다. 낯설어하고 경직되어 보이던 그분들은, 시온 가족들의 따뜻한 환대에 금세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어울렸습니다. 성경 말씀을 자세히 살핀 후에는 모두 엘로힘 하나님을 영접했습니다.
친구는 또 다른 친구를 시온으로 초대했는데, 전에 제가 교회에 와보라고 했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 역시 가족과 함께 엘로힘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저의 작은 입술을 열어 진리를 말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하늘 가족을 찾게 되다니, 그저 놀랍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루는 저와 엄마, 동생이 약국에 들렀습니다. 엄마는 약을 사면서 계산대에 있는 점원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알고 보니 점원은 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도 집에 가서 자기가 들은 진리를 엄마에게 말했고, 엄마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온 가족을 데리고 교회로 찾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세 친구의 가정이 시온으로 인도되는 과정을 보며 연약했던 저의 믿음이 강해졌다고 느낍니다. 이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압니다. 아직 진리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진리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학생 수는 3000명이 넘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다수가 경건하지 못한 문화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자기 영혼이 축복받는 길과 자기 영혼의 부모님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아직 진리를 몰라서일 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만 한다면 모두가 선한 모습, 좋은 마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말씀을 전했을 때 비웃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심을 믿고 누구에게나 담대히 진리를 전하겠습니다.
진리를 잘 알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점검도 필요합니다. 제 모습이 하나님의 자녀답지 않다면 친구들은 제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도 듣지 않겠지요.
가장 먼저는 학생으로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7교시 수업을 받는데, 5시간은 과학, 수학, 역사, 외국어, 영문학 수업이고 나머지 2시간은 체육, 공학, 경영학 같은 선택 과목들입니다. 다행히 각 수업에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하루를 마치기 전에는 하늘 어머니의 가르침을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말씀은 우리 영혼을 바로잡아 주는 힘이 있습니다. 매주 드리는 안식일 예배도 큰 힘이 됩니다. 설교 말씀을 듣고, 식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늘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제 영혼이 새롭게 거듭나는 기분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늘 상급만 바라보며 숱한 장애물을 박차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저는 ‘사도 바울과 선한 경쟁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전보다 열심히 부지런히 맡은 일을 다해 하늘 상급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제게 주어진 시간을 더욱 값진 일에 투자하겠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하늘 부모님께서도 항상 저와 함께하시고 힘과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이 사실을 믿기에 저는 오늘도 말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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