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옥천고앤컴연수원 내 신학원 대강당에서 ‘2015 학생기자단 교육’이 열렸다. 올해 제3기 학생기자로 임명된 학생을 포함해 전국 176명의 학생기자가 참가했다.
이날 학생기자단은 기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정비하고, 글쓰기의 기본 지식을 배웠다. 작년 교육에 참가했던 연임 기자들은 조별 토론 시간을 가졌다. 예시 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고, 학생기자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교육의 마무리는 실전 글쓰기다. 글쓰기 주제는 두 가지 중 택일했다. 첫째는 성경 속 인물에게 편지 쓰기, 둘째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라는 문장을 넣어 짧은 이야기 짓기. “이게 무슨 소리야?” 하고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사각사각 펜 소리만 가득하더니 이내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진지하게 또는 열띠게 끝까지 교육을 경청한 신임 기자들은 “학생기자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막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좋아했다. 손해인 양은 “처음이라 실수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누군가에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학생기자단 활동을 연임한 박혜원 양은 “다윗, 바울 등 성경의 기자들처럼 학생기자는 밝고 씩씩한 시온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한다. 정말 멋지고 행복한 일”이라며 학생기자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10대는 감성이 풍부하고 감정의 굴곡이 많은 때다. 흔들리는 마음을 위로해 주고 10대 본연의 순수한 힘을 지켜줄 그들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학생기자단은 10대로서, 기자로서 통통 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울》에 담아 생생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학생기자단, 아니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