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반 아이들은 다들 개성이 넘쳐.”
저희 반에 들어오는 선생님마다 하시는 말씀입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아이들 모두 활기차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처음에는 성향이 다 달라서 우리가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딪힐 일이 적었습니다. 오히려 달랐기에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맞추려고 하다 보니 하나로 똘똘 뭉쳤습니다.
시온에서도 형제자매님마다 생김새, 성격, 좋아하는 것 모두 다릅니다. 함께 잘해보려고 해도 마음이 안 맞아서 엉킨 실타래처럼 사이가 꼬여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한마음으로 맞춰간다면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게 연결될 것입니다. 이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하실 만한 모습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