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던 제 눈에 음료수를 들지 않은 한 형제님의 손이 포착됐습니다. 형제님은 음료수를 가방에 넣어 뒀다고 했습니다.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즐겁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간식을 다 먹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음료수를 마시지 않은 형제님이, 뒤늦게 온 형제님이 무안할까 봐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요. 형제님의 마음씨에 모두 감동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가져야 할 성품이 바로 이런 것이겠죠?
하늘 가족 간의 배려와 사랑이 가득할 때, 시온은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도 하나님의 아들답게 배려를 잘하는 사람이 되어 시온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