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이모가 거울 좀 보라고 하셨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 속 제 얼굴은 웃음기 하나 없이 찡그린 채 굳어 있었습니다.
이모의 조언으로 수시로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했습니다.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였고, 힘든 일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입니다. 어느새 제 곁에는 많은 형제자매님과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요즘 제 얼굴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저를 보는 사람도 덩달아 웃습니다. 웃음에는 장점도 많다고 합니다. 자주 웃으면 소화는 물론 혈액순환도 잘되고, 스트레스는 낮아진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사람은 하루에 평균 몇 번 정도 웃을까요? 어린아이들이 약 400번 이상 웃는 반면 어른은 하루에 7번 정도밖에 안 웃는다고 합니다.
학생은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춘기라 괴롭고 짜증 나는 일들이 많겠지만 웃다 보면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표정 하나가 현재의 감정과, 어른이 되어서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외롭고 불행한 사람 같나요? 거울을 보세요. 자신의 표정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한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어둡고 시무룩한 표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아름다운 표정을 지어보세요. 실천하는 순간부터 행복이 느껴질 겁니다. 게다가 우리는 하나님께 구원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나요?
표정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저 역시 아직도 얼굴이 찌푸려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삭과 같은 웃음의 자녀’(갈 4장 28절)라고 하셨으니 항상 웃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웃음으로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 드리는 자녀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