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나는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온다.
① 매우 그렇다.
② 그렇다.
③ 보통이다.
④ 그렇지 않다.
⑤ 전혀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한 번쯤 해본 설문조사지요? 저는 아침밥을 먹지 않아 매번 ⑤번을 체크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매일 챙겨 먹었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한 번, 두 번 거르다 보니 지금은 아예 아침밥을 먹지 않습니다.
“애랑아, 제발 아침밥 좀 먹고 가. 아침밥 안 먹으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힘도 안 나!”
아침밥 때문에 엄마랑 다툰 적도 많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늘 아침밥을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엄마가 아침밥을 권하는 이유가 제 건강을 위해서라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럼에도 아침밥을 거르는 이유는 잠 때문이었습니다.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지각하는 날도 잦았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학교생활을 돌아보니 참 게을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혼도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우리 영혼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이지요. 성경 말씀을 상고하면 영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한 번, 두 번 거르면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고 영혼이 병들어갑니다.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님처럼 하나님께서도 영혼의 양식을 거르는 자녀를 보며 안타까워하시겠지요.
하나님 말씀을 든든하게 채워서 제 영혼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물론 아침밥도 잘 챙겨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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