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 시절 끝. 이제 청년이라고?
어제 맛있게 먹은 음식을 오늘 또 먹고 싶지만, 다 먹어버려서 다시 먹을 수 없는 느낌. 정말 아쉬워요._인준희
두려움, 기쁨, 책임감, 해방감…. 여러 감정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습니다. 성인으로서 언행 하나하나도 조심해야겠죠? 자유로움과 함께 사회적 책임감까지 얻었어요.
_박현빈
아… 버스 탈 때 어른 요금 내겠구나. 6교시의 행복도 없겠구나. 매주 특별활동의 즐거움도 없겠구나. 뽀로로의 안경이 벗겨진 느낌이다. “학생 때가 좋았어”라고 말할 날이 머지않았다.
_임형미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 가는 것이 좋아서 예배 날이면 “엄마, 오늘 교회 가는 날이지? 교회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청년이 되네요.
돌아보면 잘한 것보다 잘못했던 행동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시온 학생부 모임과 학생캠프 등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기 때문입니다. 제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_한규민
집 앞 마트만 가다가 처음으로 백화점을 가는 느낌이랄까? 장소만 달라졌을 뿐인데 어색하다.
학생부에서나 청년부에서나 일한 대로 축복받을 수 있다는 것은 똑같다. 장소(?)는 달라졌지만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축복을 쌓자.
_신유경
수채(水蠆)에서 잠자리로 변화하는 과정 같습니다. 애벌레가 잠자리가 되면 새로운 삶을 살듯 학생에서 청년이 되어 새로운 사회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기대됩니다.
_김경호
평소 어른들이 학창 시절은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 후회 없이 보내라고 자주 조언해 주셨어요. 그만큼 학생으로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고 추억거리가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소중한 학생 시절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시온의 형제자매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추억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아름답고 찬란한 청년기를 시작합니다.
_김산미
저는 중3 때 친구를 통해 시온에 왔습니다. 성경 말씀을 배우며 엘로힘 하나님을 조금씩 깨닫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시온으로 인도하기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이제 스스로 일하고, 제 일에 책임져야 할 때가 왔습니다. 무게가 느껴지지만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서 담대히 세상으로 나가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시고, 학생 생활을 잘 마칠 수 있게 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_장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