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모임 시간, 선생님께서 소울에 실린 글을 하나 읽어주셨습니다. 중학생 자매님이 부모님께 쓴 편지였습니다. 자매님의 마음이 예뻐서 저도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편지라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받고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_오현정
사교성이 좋지 못한 저는, 교회를 꽤 오래 다녔어도 아직까지 학생부 식구들과 어색합니다. 식구들은 저를 편하게 대해주는데 제가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늘 가족들과 더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더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_진희원
학생부 식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할아버지 한 분이 탑승하셨습니다. 한 자매님이 벌떡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어이구, 학생 고마워. 학생이 앉아도 돼.”
자매님이 몇 번 더 양보했지만, 웃으며 사양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요즘 세상에 저렇게 예의 바르고 착한 학생이 있나” 하시며 자매님을 칭찬하셨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각박한 요즘에는 사소한 선행 하나도 빛나 보이나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착하고 바른 행실로 세상을 밝히는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_이수민
눈이 작아서인지 눈물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울을 읽다가 감동이 되어 눈물을 흘렸습니다. 잃어버린 제 눈물을 소울을 통해 되찾았습니다.^▽^
_인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