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 속에 깃든 위대하신 사랑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기에 어머니를 두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물에 담긴 모성의 섭리를 다룬 ‘만물 속에 깃든 위대하신 사랑’이라는 영상물을 보고 나서, 이 말이 왜 생겼는지 알았습니다.
창공을 누비는 새들도,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도, 들판을 뛰노는 들짐승도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절대적인 법칙이 있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놓는 ‘모성애’입니다.
모성애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이러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몇 가지 예를 봤습니다.
캥거루 어미는 새끼가 태어나기 전에 자신의 몸을 핥아서 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 길은 새끼가 태어나서 어미의 앞주머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길입니다. 자신의 신체 구조를 바꾸면서까지 새끼를 앞주머니에 품은 어미 캥거루의 자식 사랑은 새끼를 주머니에 넣기도 버거운, 생후 11개월까지 계속됩니다.
염낭거미는 새끼의 먹이로 제 몸을 내어줍니다. 문어는 알이 부패하지 않고 잘 부화되도록 쉼 없이 바람을 불어줍니다. 새끼들이 부화하면 포식자들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바람을 불어 새끼를 날려 보냅니다. 새끼를 돌보는 40여 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문어는 결국 죽고 맙니다.
미물을 통해 본 어미의 애끓는 사랑은 참으로 눈물겨웠습니다. 생태계 전반에 존재하는 모성애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모성애는 여성의 호르몬과 유전자 속에 존재하고, 대물림으로 전달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모성애는 선택이 아닌 운명인 것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로마서 1장 20절


모성애의 법칙은 하나님께서 만물 깊숙이 새겨 놓으신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긴 세월 자녀만을 바라보신 하늘 어머니의 애달픈 사랑을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부터 담아 놓으신 것입니다.
헌신적으로 새끼들을 보호하는 어미의 희생을 정작 새끼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묵묵히 자식을 사랑하는 어미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받을 줄만 알았던 저를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늘 어머니를 보는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이제부터 어머니께 기쁨과 미소가 되어서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어머니의 깊고도 위대하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