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어야

저는 자전거를 즐겨 탑니다. 하루는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려고 가방에 넣어둔 전조등과 후미등을 찾는데, 아무리 가방을 뒤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과, 다른 자전거들을 피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다행히 위험한 일은 생기지 않았지만 빛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 저녁, 하얀 전조등과 빨간 후미등 불빛을 비추며 도로를 달렸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멀리 있던 사람들이 제 자전거를 보고 미리 길을 터주었습니다.
빛을 비출 때와 비추지 않을 때의 차이는 극명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영혼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지 않으면 앞길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허둥대거나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지만, 빛을 비추면 장애물을 피해 무사히 천국에 당도할 수 있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서 아름다운 진리의 빛을 비추겠습니다.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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