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해소제

저는 학생부 담당 교사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느 삼일예배 날, 예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 쉴 틈 없이 일하다가 퇴근해서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 계단 하나 오르기도 버거웠습니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예배실 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님!”
학생들이 함박웃음으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되던지요. 피로와 서러움이 학생들의 웃는 얼굴, 인사 한마디에 싹 사라졌습니다.
‘어디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반겨줄까?’
제 곁에 있는 형제자매들은, 하나님께서 나약한 저에게 주신 큰 힘이고 사랑임을 느낍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미소로, 따뜻한 말 한마디로 힘을 주고 싶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