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용서해야 해? 몇 번이나 용서해 줘야 하는 거야!”
엄마는 베드로도 예수님께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마태복음 18장 21~22절70번씩 7번이면 총 490번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490번씩이나 잘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아니, 490번을 일일이 세면서 용서할 수는 있을까요? 이 말씀은 형제의 잘못을 다 용서하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늘에서 큰 죄를 짓고, 이 땅에서도 매 순간 죄짓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몇 번이고 용서해 주십니다. 이렇게 많고 많은 죄를 매번 용서받고도 어떻게 내 형제의 작은 죄를 용서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저는 동생의 잘못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동생의 허물을 드러냈습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동생을 용서하고 서로 화해했습니다.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제나 제게 관용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며 내 형제자매의 허물을 감싸주고 용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