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시간

저는 미루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숙제가 있으면 마감 기간 안에 마치기는 하지만, 끝에 가서야 몰아서 했습니다.
학생부 과제도 그랬습니다. 설교 청취든, 진리 발표든 습관대로 뒤로 미루고 미루면서 TV를 보고 놀거리를 즐겼습니다. 점점 하나님 말씀과 멀어지고 믿음도 식어갔습니다. 과제 제출 날이 다가오자 미뤄둔 과제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내용을 한 번에 하려니 말씀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미리미리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며 미루는 습관을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예전처럼 무턱대고 일을 시작하기보다 간단하게라도 계획을 세워 시작하고, 그날그날의 계획은 절대 미루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금씩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숙제를 몰아서 할 때처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고, 학생부 과제를 할 때도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룰 때는 일상생활에서도, 믿음 생활에서도 후회가 남았습니다. 이제는 즉시 실천하고,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