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는 길

코로나19로 학교 수업, 교회 예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번도 없던 일들이 일어나자 마냥 속상하고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도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습니다.
회사 일이 바빠 예배를 자주 드리지 못했던 아빠는 재택근무로 전환된 덕분에 거의 모든 예배를 지키고, 가정 예배 사회도 맡으셨습니다. 외할머니는 유월절만 지킬 뿐 교회에는 완고하셨는데 최근에 믿음을 가지겠노라 하시며 댁에서 가정 예배를 은혜롭게 드리셨습니다. 할머니가 “매일 새노래 한 쪽이라도 읽겠다” 하시고, 유교적 관습까지 버리셔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돌아보니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녀들을 세세히 돌아보시며 복 받는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한 채 어려운 일만 생긴다고 원망 불평 했던 지난날이 부끄럽습니다. 제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선물로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고 기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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