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아침에 학생부 식구들과 모여 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밥을 먹다가 국을 쏟아서 옷을 닦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음이 급해져, 로션을 바르려는데 병을 계속 떨어트려 줍고 치우느라 시간이 또 지체됐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시간이 한참 지나 있었습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달렸지만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신호에 걸려 결국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좋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한 탓일까요. 종일 우울했습니다. 집에서 서둘러 나오다가 수행평가 종이를 못 챙겨왔고, 친구와 다투기까지 했습니다. 하교 후 집에 와서 엉엉 울었습니다.

이튿날 안식일, 설교를 듣던 중이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사실 저는 모든 일에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형제자매와 함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맛있는 급식, 더운 날씨에 시원한 교실에서 듣는 수업까지, 감사해야 할 일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은 당연하게 여기고 안 좋은 일은 크게 여겨 하루를 망치곤 했습니다.

원망과 불평보다는 매사에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모든 것을 감사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진다면 안 좋은 일에 감정이 휘둘리는 일도 없겠지요. 매일 하나님께 더 많은 감사를 드린다면 제 일상도 더 행복해질 테고요.

공유
주소가 복사되었어요.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