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양식, 유월절

하늘에서 내린 신비의 양식 _만나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준비한 식량이 다 떨어지자 모세와 아론을 향해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날마다 양식을 거둘 것이라.”

다음 날 아침,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처럼 가는 것이 덮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리겠다고 약속하신 그 양식이었습니다. 모양은 깟씨(고수의 씨) 같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은 이 양식을 백성들은 ‘만나’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의 소산을 먹기까지 약 40년 동안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광야에서 생명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출 16장

영적 만나 _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이 빈 들에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시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배를 채우기 위해 당신을 찾는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썩어 없어지는 양식을 위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우리에게 무슨 기적을 보여 당신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서 떡을 내려 먹이셨다’는 말씀대로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예수님은 당신이 하늘에서 내린 생명의 떡, 곧 영적 만나라고 밝히셨습니다. 유대인들이 믿지 못하고 수군거리자 예수님은 이 떡을 먹는 자가 영생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만나와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예수님을 쫓던 수많은 사람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요 6장 22~66절

생명의 양식을 먹는 절기 _새 언약 유월절

유월절 저녁,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떡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이어서 포도주 잔을 들어 축복하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유월절 떡은 그리스도의 몸을, 유월절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를 표상합니다. 영적 만나인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수 있는 진리가 바로 새 언약 유월절입니다. 예수님은 새 언약 유월절로 당신의 살과 피에 참예한 자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마 26장 17~28절

생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유월절 생명의 언약을 세우고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새 언약 유월절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 위대한 기적이 담긴 절기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한복음 6장 5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