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

Teacher
구약시대 성소 안에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이 지성소 안에 언약궤를 두었는데, 언약궤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상자입니다. 여호와의 궤, 법궤, 증거궤 등으로도 불립니다.
길이는 두 규빗 반(약 114㎝), 너비와 높이는 각각 한 규빗 반(약 68㎝)으로,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안팎이 순금으로 싸였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뿐 아니라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들었고, 언약궤 밖에는 율법책을 두었습니다(히 9장 3~4절, 신 31장 24~26절).
Student
언약궤를 덮는, 정금으로 만들어진 덮개를 ‘속죄소’라고 합니다. 속죄소 양 끝에는 두 그룹 천사의 형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그룹 사이에서 모세를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출 25장 17~22절). 또 3차의 7개 절기마다 백성들이 언약궤가 있는 성소로 모이도록 명하셨습니다.
Teacher
광야 생활 중 만들어진 언약궤는 성막에 보관되어 백성들이 진행할 때마다 함께 옮겨지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는 실로에 세운 성막에 안치되었습니다(수 18장 1절). 이후 여러 곳을 거쳐 다윗에 의해 시온성으로 옮겨졌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로는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보관되었습니다(삼하 6장 11~15절, 왕상 6장 14~20절).
Student
죄인이 언약궤 곁에 가까이 가거나 부정한 손으로 언약궤를 만지면 죽음을 당했습니다. 언약궤를 옮기는 일은 레위인 중 고핫 자손의 임무였고, 특별한 경우에는 제사장들이 옮겼습니다.
광야 생활 중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궤가 진행하면 함께 진행하고, 언약궤가 멈추면 함께 멈췄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돌 때도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맨 앞에서 행하고 백성들은 그 인도를 따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항상 함께한 언약궤는 백성들의 삶과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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