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모세 때에 제정된 3차의 7개 절기는 신약시대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역사의 모형입니다.
모세가 유월절을 지키고 그날 밤 백성들과 애굽을 떠나 홍해로 가기까지 겪은 고생은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지키시고 그날 밤부터 다음 날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까지의 고난을,
모세가 백성을 거느리고 홍해에 들어간 것은 예수님께서 무덤에 들어가실 것을,
바다에서 상륙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표상합니다.
이처럼 절기마다 고유의 예언적 의미와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날 & 초대교회 성령 강림 _오순절(칠칠절)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지 40일째 되는 날 승천하셨습니다(행 1장 3~9절). 그리고 열흘 후, 부활하신 지 50일째 되는 날에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사도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성령을 힘입은 사도들이 담대히 그리스도를 알려 복음이 이방 지역에까지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첫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간 날을 ‘칠칠절(七七節)’이라 부르며 기념했는데, 이날과 초실절 사이에 안식일이 일곱 번 있기 때문입니다.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 하여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합니다.
출 24장, 행 2장 1~4절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시내산에서 내려온 날 & 진리 회복의 시작 _나팔절, (대)속죄일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매년 대속죄일 열흘 전인 7월 1일(나팔절)에 나팔을 불어 대속죄일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레 23장 24절). 대속죄일이 되면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분향했는데 이때 제사장들의 죄 사함을 위해 수송아지를,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 두 마리 숫염소를 제물로 사용했습니다. 두 염소 중 하나는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 제물, 하나는 마귀를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로 제비 뽑혔습니다. 대제사장은 아사셀 염소에게 백성의 모든 죄를 안수해 광야로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성소로 옮겨졌던 백성의 죄가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 즉 마귀에게 넘어가 마귀가 광야 같은 무저갱에서 멸방받게 된다는 예언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세월이 흐르자 교회가 부패하여 태양신교의 날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초대교회에 내리셨던 성령을 도로 거두셨습니다. 이는 모세가 더디 내려오자 백성이 금송아지를 숭배함으로 인해 십계명이 깨진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 십계명을 허락하신 것처럼 때가 이르러 예수님께서 두 번째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심으로 진리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출 32~34장, 레 16장
성막 건축 기념 & 하늘 성전 완공 _초막절

하나님께서는 성막 재료를 모은 기간을 대대로 기억하게 하시려고 ‘초막절’을 제정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성력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성막 짓는 형식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거나 집 위 또는 성전 뜰에 나뭇가지를 깔아 그곳에 거하며 서로 돕고 즐거워했습니다. 8일째인 22일에도 성회를 열어 거룩하게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나무, 성전 재료로 표상된 성도들을 모으셔서 구원하시는 복음 역사에 대한 예언입니다. 또 이날은 하나님의 능력인 늦은 비 성령을 허락받는 기쁨의 날입니다(요 7장 37~39절).
출 35장~36장 7절, 레 23장 33~43절
구약시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3차의 7개 절기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새 언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절기는 하나님의 영원한 규례입니다.
누구든지 그 예식에 참예함으로 그 예식의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은 유월절에 담긴 진리를,
초막절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은 초막절에 관한 진리를 깨달을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절기를 지켜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