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잘 믿으면 되지, 굳이 성경 말씀을 알아야 하나요?

Teacher
기말고사 끝났죠? 시험 보느라 고생 많았어요.
Student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좀 있으면 방학도 해요, 야호!
Teacher
하하, 정말 좋은가 봐요. 방학 때 뭐할지 계획은 세웠어요?
Student
늦잠 자기, 실컷 놀기?
Teacher
성경 공부 계획은 없나 봐요?
Student
앗, 선생님. 시험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요. 당분간 공부 생각은 안 할래요.
Teacher
흠… 사람이 아무것도 안 먹고 살 수 있을까요?
Student
배고파서 어떻게 살아요!
Teacher
영혼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먹는 것처럼 우리 영혼은 말씀의 양식을 먹어야 해요.
Student
저는 하나님도 믿고 예배도 꼬박꼬박 잘 드리는데, 성경은 쉬엄쉬엄 봐도 되지 않나요?
Teacher
아무리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도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실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에요. 지금 믿음이 있다고 해서 성경 말씀을 꾸준히 살피지 않으면 믿음도 시들게 돼요.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장 17절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듣고 봐야 유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성경을 상고하라고 하셨어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 5장 39절

성경을 상고(詳考)하라는 말씀은 성경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영어 성경에는 이 부분이 ‘diligently study(부지런히 공부하다)’라고 번역되어 있어요. 우리가 영생의 약속을 받고 천국에 가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성경을 살펴야 해요.
Student
아하,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군요(마 7장 21절)! 성경을 봐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으니까요.

Teacher
맞아요.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이 기록되어 있어요. 안식일, 유월절 등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규례와 계명들이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는다고 하셨어요.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 20장 6절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4장 21절

또 성경은 우리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게끔 교훈해주는 지침서이기도 해요.
Student
‘이웃을 사랑하라’, ‘서로 섬겨주라’, ‘항상 감사하라’, ‘선한 행실을 하라’… 이런 말씀들이요?
Teacher
네. 살다 보면 유혹거리나 악한 일에 휩쓸릴 수 있어요. 이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장 2절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딤전 6장 3~5절
Student
맞아요. 저번에 친구랑 싸웠는데 ‘온유하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Teacher
잘했어요. 평소에 공부했던 성경 말씀이 그렇게 우리 영혼을 지켜주는 거예요. 성경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알겠죠?
Student
그런데 막상 성경 공부를 하려고 하면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간도 별로 없고요.
Teacher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기도로 시작하라고 하죠? 성경 공부도 그래요. 성경을 펴기 전에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한 다음 시작하면 돼요. 책자나 성경을 읽어도 좋고, 설교 청취를 하면서 내용을 정리해도 좋아요.


그리고 한번에 많이 하려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잠들기 전에 잠깐만 시간을 내서 하루에 성경 1장, 책자 1장 이런 식으로 공부해보세요.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시작이 어렵지, 계속하다 보면 말씀을 가까이하는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어요.

Student
사실 저는 ‘성경’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Teacher
말이 어렵고 글씨가 많아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어요. 혹시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편지 받으면 기분이 어때요?
Student
당연히 좋죠!
Teacher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르게 교육해주시려고 기록해 놓은 글이에요. 우리 영혼의 부모님이 보내신 편지라고 할 수 있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장 16절

하나님의 편지라 생각하고 성경을 보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걸요?
Student
하나님께서 보내신 편지요?
Teacher
네. 우리가 성경을 보는 이유는 많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주셨을까’ 생각하고 성경을 본다면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사랑까지 이해할 수 있어요.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장 33절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게 돼요.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도 생기고요.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새겨지기까지 말씀을 살펴야 해요.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벧후 1장 19절
Student
이번 방학에는 마음먹고 성경 공부를 꾸준히 해봐야겠어요. ‘하나님의 사랑 깨닫기’도 계획에 추가하고요.
Teacher
그 계획이 꼭 성공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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