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추정 기자예레미야

추정 기록 연대B.C. 586년경

약자

장수5장



특징

'예레미야 애가(哀歌·슬픈 심정을 읊은 노래)'는 히브리어로 '에카(אֵיכָ֣ה)‘라고 합니다. ‘어찌하여’라는 뜻으로, 멸망한 예루살렘을 애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참상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또렷하게 기록한 것으로 보아 예루살렘 멸망 직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예레미야 애가의 기자에 대해 성경에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①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어휘나 문체가 예레미야서와 유사한 것과 ② 하나님이 아닌 이방의 군사력을 의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회개를 촉구하고, 예루살렘 멸망에 대해 탄식하는 내용 등이 예레미야서와 일치하는 것을 들어 본서의 기자를 예레미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배경

유다 왕 시드기야 제9년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성으로 연결되는 길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성안은 식량난이 극심해 많은 사람이 굶어 죽고,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예루살렘이 포위된 지 2년이 지난 B.C. 586년경, 유다는 처참하게 멸망했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하나님의 성전, 왕궁, 백성들의 집을 불사르고 성벽을 헐었습니다. 아름답고 영화로웠던 예루살렘이 이방 나라의 비웃음을 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내용

예루살렘 함락을 애도하는 총 5편의 시가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자는 아름답고 영화로웠던 예루살렘의 멸망과 백성들의 고통을 비탄하며 애가를 지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유는 유다의 죄악이라 고백하며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어 예루살렘을 회복해주시길 간구했습니다.

첫째 애가(1장): 황폐한 예루살렘
둘째 애가(2장):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셋째 애가(3장): 선지자의 고통과 소망
넷째 애가(4장): 예루살렘의 멸망
다섯째 애가(5장): 구원을 위한 기도

1, 2, 4장은 22절로,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를 순서대로 각 행의 첫 글자로 사용했습니다.
3장은 알파펫 22자가 한 글자씩 세 절로 되어 있어 66절로 지어졌습니다.
5장은 22절까지 있으나 알파벳 순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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