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조롱, 멸시, 십자가의 고난까지… 예수님은 왜 참으셨을까요?

Student
선생님, 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그리스도의 수난)’ 영화 봤어요.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계속 울었어요.
Teacher
저도 그 영화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희생하시기까지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수모와 아픔을 겪으셨죠.
Student
선생님,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셨지만 원래는 하나님이시죠?
Teacher
네. 하나님은 성부 시대·성자 시대·성령 시대, 이렇게 세 시대를 따라 각각 다른 이름과 다른 모습으로 인류에게 나타나셨어요. 그리고 각 시대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죠. 예수님은 성자 시대에 등장하신 하나님이세요.
Student
그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이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예수님을 미워했는지 모르겠어요. 예수님은 그들을 구원해주려고 오신 하나님이시잖아요.
Teacher
예수님은 사람들과 그 모습이 똑같으셨어요. 우리와 너무나 똑같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과 보통 사람 사이에 아무런 구별을 찾아볼 수 없었죠. 목이 마르면 물을 드시고, 걷다 힘들면 쉬시고, 눈물도 흘리셨으니까요.


게다가 예수님의 생활 환경은 초라하게 보였어요.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고, 예수님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그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는 사람들뿐이었어요. 그런 분이 하나님이라니, 믿기가 어려웠죠.


하지만 예수님이 전해주시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유대교 지도자들이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요. 그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를 나쁘게 인식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궁리하고, 거짓 증인을 내세워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이단이라 비방했어요(마 26장 59~61절).

Student
너무해요.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나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Teacher
이 모든 일은 먼저 영적으로 이해해야 해요. 어느 시대든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존재가 사단 마귀예요. 2000년 전에 예수님과 초대교회 성도들을 훼방하고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게 방해한 일 또한 사단의 역사랍니다.


“그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후 4장 4절
Student
예수님은 왜 그런 방해와 고통을 다 참으셨을까요? 저라면 당장 혼내주었을 텐데.
Teacher
저도 그랬을 거예요. 예수님은, 정말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참으신 거예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이유는 잘 알고 있죠?
Student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요.
Teacher
맞아요.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죄짓고 이 땅에 내려온 우리를 구원하려고 오셨어요.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눅 19장 10절

우리는 ‘죽음’으로 죗값을 치러야 할 만큼 큰 죄를 지었어요(롬 6장 23절).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셔서 우리의 죄를 없애주셨어요. 예수님이 당하신 비방과 모욕, 십자가의 죽음은, 사실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대가예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장 28절
Student
우리를 위해 그 모든 고난을 참으신 거군요. 저라면 견디지 못했을 거예요. 하나님은 정말 우리를 사랑하시나 봐요.
Teacher
그럼요. 그리고 이미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어떤 고난을 당하실지 다 예언되어 있었어요.
Student
예언이라고요?
Teacher
네. 수많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예언했어요. 그중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볼까요? 이사야서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기 약 700년 전에 기록된 예언서예요.

“…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사 53장 1~12절

예수님은 로마 군병들에게 모진 채찍질을 당하시고 조롱을 받으시면서도 잠잠하셨어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의 눈에는 예수님이 범죄자, 패배자, 약자로 보였죠.


“백성은 서서 구경하며 관원들도 비웃어 가로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여든 자기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병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가로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눅 23장 35~37절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일념으로 묵묵히 예언의 길을 걸으셨어요. 지금 우리가 구원의 약속을 받고 천국을 소망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희생 덕분인 거예요.
Student
예언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평범한 사람으로 오신다 해도 믿어야겠네요.
Teacher
맞아요. 2000년 전 제자들도 예언을 믿고, 구원을 주실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아보았기 때문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 즉 예수님을 끝까지 따를 수 있었어요.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요 6장 66~69절

우리도 성경의 예언과 말씀을 늘 살피면서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믿음을 가져야 해요.
Student
아멘! 앞으로 성경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Teacher
좋아요.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이 있어요.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이에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장 5~11절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를 죄인처럼 낮추시고, 참으시고, 생명까지 내려놓으셨어요.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겸손하고, 참고, 희생할 때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어요.
Student
하지만 주위에서 괜히 저를 화나게 할 때가 있잖아요. 그때는 참기 어려워요.
Teacher
그럴 때일수록 더욱 선한 행실로써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해요.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랍니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장 17~21절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딛 2장 7~8절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모진 고난을 다 참으셨어요. 지금도 우리를 위해 계속 희생하고 계시죠.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선한 행실을 실천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야 해요.
Student
네.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인내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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