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하나님을 믿는데 왜 힘든 일이 생길까요?

Teacher
복 많이 받으세요. 어? 그런데 오늘 얼굴이 시무룩하네요. 무슨 일 있어요?
Student
토요일마다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데 제가 계속 교회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뭐라고 해요. 속상해서 공부도 잘 안되고, 잠도 잘 안 와요.
Teacher
그래서 표정이 어두웠군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나 봐요.
Student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데, 왜 힘든 일이 생길까요?
Teacher
하나님의 자녀라서 힘든 일이 없고,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서 힘든 일이 생기고, 그런 건 아니에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어려움 없이 사는 사람은 없어요.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 저마다 힘든 일이 있죠.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에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고난을 겪을 것이라는 기록이 많아요.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행 14장 22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장 12절

“…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살후 1장 5절
Student
왜 꼭 고난을 받아야 하죠? 힘든 일이 없을수록 좋잖아요.
Teacher
맞아요, 괴롭고 어려운 일들이 없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그런 힘든 과정을 거치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겪는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연단시키는 도구라 할 수 있어요.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 한 이야기 자주 듣죠? 광야는 물도 없고, 양식도 없고, 쉴 데도 없어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워서 광야로 인도하셨을까요?

Student
…아니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셨다면 애굽에서 해방시키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왜 힘든 광야 길로 백성들을 인도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Teacher
그 이유를 한번 볼까요?

“네가 먹어서 배 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 8장 12~1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 어려움 없이 편한 생활만 누렸다면 금방 하나님을 잊었을 거예요.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광야로 이끄신 거죠.
Student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불만만 엄청 했어요. 하나님의 깊은 속도 모르고.
Teacher
가나안으로 향하던 광야의 역사는 천국을 소망하는 우리의 교훈이에요. 믿음의 광야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시련에 부딪힐 거예요. 중요한 것은 시련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랍니다.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계속 힘들고, 우울하고, 불평할 수밖에 없어요.



힘들면 가장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세요.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고난에 비한다면, 새 발의 피라고 할 수 있죠.

Student
하나님이… 그렇게 힘드셨어요?
Teacher
2000년 전, 예수님을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이스라엘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잖아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었지만, 사람이라는 이유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못했어요. 오히려 핍박하고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했죠.

Teacher
십자가에 매달려 느끼는 고통은 극심하다고 해요.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도 로마 군병들에게 희롱과 끔찍한 채찍질을 당하셨어요.


육신이 느끼는 고통도 컸지만 마음도 많이 아프셨을 거예요. 사랑하는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군병들에게 잡히자 외면했으니까요. 그중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아예 배반했죠.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운명하시는 순간까지 모든 아픔을 묵묵히 참으셨어요.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요.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예요.

Student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부끄러워요. 제가 작은 일에 괜히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Teacher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힘든 일을 겪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다 알고 계세요. 그래서 나중에 더 큰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마 5장 10~12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롬 8장 17절


그러니까 우리는 고난이 오면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생각하면서 더 힘내야겠죠?
Student
네! 명색이 하나님의 자녀인데, 더 이상 작은 일로 힘 빠지거나 주눅 들지 않겠어요.
Teacher
좋아요! 씩씩한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앞으로도 믿음을 지키다 보면 힘들고 우울하거나, 화나는 일이 일어날 거예요. 그때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선한 마음을 잃지 마세요. 항상 밝은 얼굴로, 바르고 선한 일을 행한다면 주위 사람들도 분명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깨닫게 될 거예요.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살전 5장 15절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장 16절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장 12절
Student
아멘. 이번 학기에는 힘든 일도 꿋꿋이 이겨내고, 말씨도 행동도 마음도 바르게 해서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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