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받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Teacher
성령 축복 많이 받으세요. 가을 절기 잘 지켰나요?
Student
네! 절기 기간에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어요. 그런데 선생님, 다들 ‘성령 받았다’라고 말하잖아요. 그건 어떤 의미예요? 성령은 원래 하나님 아닌가요?
Teacher
맞아요. 성령(聖靈)은 거룩하신 영이란 의미로, 근본 하나님이세요. 그런데 ‘성령을 받았다’는 표현에서 ‘성령’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로서의 성령을 뜻해요.
Student
은사요?
Teacher
은사는 은혜 은(恩), 줄 사(賜) 자를 써서 ‘성령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란 뜻이에요. 성령 곧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함께하시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성령의 은사’라고 하죠.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를 ‘성령을 받았다’고 간략하게 표현하는 거예요.
Student
그렇구나. 그럼 모두 똑같은 은사를 받는 거예요?
Teacher
한 성령께서 다양한 은사를 주세요. 많은 사람이 ‘성령의 은사’ 하면 눈에 띄는 이적만 생각하는데, 그러한 능력은 성령께서 주시는 여러 은사 중 일부에 불과해요.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고전 12장 4~11절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딱 알맞은 은사를 더해주세요. 그리스도를 깨닫는 지혜와 지식일 수도 있고, 진리를 절대적으로 믿는 믿음일 수도 있고, 그 밖의 또 다른 재능일 수도 있지요.
참, 성령의 은사 중 가장 큰 은사는 무엇일까요?
Student
가장 큰 은사요? 음… 믿음? 열정?
Teacher
바로 ‘사랑’이에요.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2장 31절~13장 13절


우리 안에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죽기까지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희생으로 살리신 형제자매를 사랑하게 돼요. 그리고 하나님과 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알리죠. 초대교회 역사를 보더라도 오순절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즉시 복음을 알렸어요(행 2장).
Student
하지만 제가 성령의 은사를 받은 건지, 못 받은 건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Teacher
성령의 은사를 받아도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내게 능력 주셨음을 확실히 믿고 행했을 때, 성령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죠.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들을 지금부터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분명 전과는 다른 결과가 있을 거예요.
Student
아,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려면 실천이 중요하군요.
Teacher
맞아요. 달란트의 비유 알지요? 주인에게 받은 달란트로 곧장 장사한 종들은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겼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달란트를 숨겨둔 종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가진 것마저 빼앗겼잖아요(마 25장 14~29절). 성령의 은사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께서 분명히 주신 성령의 은사를 우리가 사용하지 않으면 그 성령의 은사는 언제든 소멸될 수 있어요.


“성령을 소멸치 말며 ...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 5장 19절
Student
헉! 하나님께 받은 축복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Teacher
그리고 성령께서 늘 우리 안에 계셔야 은사가 끊이지 않겠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성전에 거하세요. 신약시대에는 성도들이 성전으로 비유되어 있고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장 16~17절


구약시대에 각종 희생 제물의 피로 정결해진 성전에 하나님께서 거하셨어요.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된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세요. 따라서 하나님의 절기를 잘 지켜 정결함과 거룩함을 유지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주신 성경 말씀을 날마다 살펴 실천하면 성령의 은혜가 넘쳐날 거예요.
Student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얼른 친구에게 진리 말씀 알려주러 가야겠어요.
Teacher
하하. 역시 성령 축복 많~이 받았네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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