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받은 은혜

Tip


잘한 것 없어도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계속 주어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합니다.
잘못해도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더 감싸줍니다.
단지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것만큼 절대적인 이유가 없습니다.



상속의 이유 _이삭

오래도록 자식이 없던 아브라함에게 아들이 생겼습니다. 아내 사라의 여종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이스마엘을 자기 후사로 삼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너의 후사가 아니다.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언약을 세우리니 네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다.”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던 해,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스마엘보다 열네 살이나 어린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모든 유업을 물려받았습니다. 이삭이 자질이 뛰어나거나 특별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라의 자녀였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기에 상속자로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_창 15~17장


용서의 이유 _탕자의 비유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제 몫으로 돌아올 유산을 미리 제게 주세요.”
황당무계한 말이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유산을 줬습니다. 며칠 뒤, 아들은 먼 나라로 떠나 허랑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재산은 이내 바닥을 드러냈고 나라에 큰 흉년까지 들어 궁핍해졌습니다. 그는 남의 집 돼지를 치면서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려고 했지만 그조차도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제야 아버지와 고향 집이 생각나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는 저 멀리 돌아오는 아들을 알아보고는 달려가 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들은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종들에게 명했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되찾았구나!”
오랫동안 속을 썩이고 모든 재산을 탕진한 아들이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_눅 15장 11~24절


희생의 이유 _예수님

하나님이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모욕을 받으시면서 복음을 전파하셨고, 모진 채찍질과 죽음의 고통도 묵묵히 다 참으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늘에서 죄짓고 이 땅에 내려온 하늘 자녀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생명을 내주심으로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감당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가 잘나서 구원하신 것도, 잘해서 죄 사함을 주신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자녀라서,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 조건도, 대가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자녀를 향한 어버이의 사랑.
그 사랑을 바로 우리가 받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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