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삶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_베드로

게네사렛(갈릴리) 호숫가에서 어부들이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부들 중 한 명인 베드로의 배에 올라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애썼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베드로가 호수로 나가 그물을 내리자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었습니다. 다른 배의 어부들에게 도움을 청해 겨우 그물을 들어 올렸습니다. 고기는 배 두 척을 가득 채우고도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베드로는 어부로서 지식과 경험이 풍부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지식을 앞세우기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제자로 삼아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_눅 5장 1~11절

진정한 이웃 _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에 강도들을 만났습니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물건을 다 빼앗은 뒤 죽을 지경이 되도록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마침 한 제사장이 쓰러져 있던 그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그를 피해 지나갔습니다. 레위인 역시 외면하고 지나쳐버렸습니다.
여행 중이던 사마리아인이 그를 봤습니다. 사마리아인은 그의 상처를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다음 날, 사마리아인은 주막을 떠나며 주막 주인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이 사람을 잘 돌봐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 갚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과 더불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율법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율법을 잘 알고 있던 제사장과 레위인은 죽어가는 동족을 보고도 못 본 체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 속 세 사람 중 사마리아인과 같이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_눅 10장 25~37절

지식으로만 받아들인 성경의 예언 _종교 지도자들

성경은 장차 사람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한 책입니다.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탄생, 행하실 일 등 무수한 예언을 성경에 기록했습니다. 2000년 전 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서기관 등 종교 지도자들은 누구보다 성경을 잘 알았고, 성경의 율법을 절대적으로 여기며 예언된 그리스도를 기다렸습니다.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기는커녕 배척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는 모습을 보고, 성경대로 하시는 말씀을 듣고도 끝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어떻게 예언하고 있든,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의 모습과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지식은 뛰어났지만 마음으로 믿고 실천하지 못한 결과, 그들이 알고 있었던 성경 지식은 영생에 이르지 못할 헛된 지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_요 5장 39~47절

백지이불여일행(百知而不如一行).
백 가지 아는 것이 한 가지 실행하는 것만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만 있는 것과 행하는 것.
그 차이는 땅과 하늘의 차이요
죽음과 생명의 차이입니다.

“…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장 14~2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