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미상
기록 연대미상
약자왕하
장수25장
〈열왕기상〉이 북 이스라엘 아합왕과 남 유다 여호사밧왕의 이야기로 끝나고, 이어지는 〈열왕기하〉에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최후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분열 왕국 시대 많은 왕이 하나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북 이스라엘에서는 엘리야와 엘리사가 사역했고,
북 이스라엘이 가장 번영한 여로보암 2세 때는 아모스와 호세아가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왕들이 선지자들의 말을 종내 듣지 아니하므로 B.C. 721년경 앗수르에 멸망했습니다.
주요 인물
엘리사
북 이스라엘 여호람(요람)왕 시대부터 요아스(여호아스)왕 시대까지 활동한 선지자. 엘리야의 후계자로, 엘리야가 승천하는 순간까지 그를 따름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예후
북 이스라엘 제10대 왕. 엘리사가 보낸 생도를 통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아합 왕가를 멸하였으며 바알 숭배자를 모두 처형했다.
북 이스라엘 역사
<열왕기하 속 북 이스라엘 왕>아하시야 – 여호람(요람) - 예후 – 여호아하스 – 요아스(여호아스) – 여로보암 2세 – 스가랴 – 살룸 – 므나헴 – 브가히야 – 베가 – 호세아
다른 신을 찾은 아하시야(왕하 1장)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북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병이 들자 하나님이 아닌,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았습니다. 이에 대한 징벌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는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했습니다.예언대로 아하시야가 죽고, 그의 형제 여호람(요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승천,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왕하 2~4장)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길을 떠나려 했습니다. 제자 엘리사는 간청하여 엘리야를 따랐습니다.두 사람이 이야기하며 걷는 중 갑자기 하늘에서 불 수레와 불 말이 내려왔습니다. 엘리야는 그것을 타고 회리바람 사이로 승천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사명과 능력을 이어받았습니다. 선지자의 생도들을 교육하며 여러 기적을 행했고,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연합군이 모압을 정벌할 때 하나님의 뜻을 전해 승리하게 했습니다.

나아만의 순종과 게하시의 탐욕(왕하 5장)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문둥병을 고치기 위해 엘리사를 직접 찾아왔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을 보지도 않고 사환을 통해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만 전했습니다. 대단한 방법을 기대했던 나아만은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종들의 설득으로 요단강에 몸을 씻자 정말 문둥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하나님이 참 신임을 깨달은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예물을 주려 했습니다. 엘리사는 거절했는데,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탐욕을 품었습니다. 게하시는 나아만에게 거짓말을 해 예물을 받고는 집에 감추었습니다. 그 벌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게하시에게 옮겨갔습니다.
북 이스라엘-아람 전쟁(왕하 6~7장)
이스라엘과 아람이 전쟁을 벌일 때, 엘리사는 아람 왕이 군대를 보낼 곳을 미리 알고 여호람왕에게 알려주어 방비하게 했습니다.아람 왕은 엘리사를 잡기 위해 그가 있는 이스라엘 도단 성읍을 포위했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두려워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영안을 열어 아람 군대보다 많은 하늘 군대가 엘리사를 호위한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반대로 아람 군사들은 눈이 멀어 사로잡혔습니다. 엘리사는 여호람에게 아람 군대를 치지 말고, 음식을 먹인 후 놓아주라고 일렀습니다.
이후 아람은 한동안 이스라엘을 치지 못하다가 다시 공격해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 포위 기간이 길어지자 사마리아 성안은 기근이 심해져 백성들이 서로의 아기를 잡아먹는 끔찍한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여호람이 통곡하며 엘리사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엘리사는 내일이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튿날, 사마리아를 포위하던 아람 군사들에게 군대와 전차가 몰려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쫓기 위해 내신 소리였습니다. 아람 군대는 놀라 급히 도망했습니다. 성안에 갇혔던 백성들은 아람 군대가 두고 간 음식과 군물을 취하여 굶주림에서 벗어났습니다.
아람 왕이 된 하사엘, 이스라엘 왕이 된 예후(왕하 8~10장)
아람 왕 벤하닷이 병이 들자 자신이 나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신복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냈습니다. 엘리사는 벤하닷이 죽고 하사엘이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이튿날 하사엘은 벤하닷을 죽이고 자신이 왕좌에 앉았습니다. 하사엘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데, 이 전쟁에서 여호람(요람)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여호람의 조카인 유다 왕 아하시야가 병문안 차 그를 찾아왔습니다.
이때 엘리사가 생도를 보내 이스라엘 군대 장관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습니다. 예후를 통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선지자를 괴롭힌 아합의 집안을 심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 여호람, 아합의 외손자 아하시야, 아합의 아내 이세벨을 죽였습니다. 이 모두가 이미 하나님께서 엘리야 때부터 예언하신 일이었습니다(왕상 19장 15~17절). 이후 예후는 꾀를 내어 바알 숭배자들을 한데 모아 멸절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 때 단과 벧엘에 세워진 금송아지들은 없애지 않았습니다.
엘리사의 마지막 예언(왕하 13~15장)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의 통치 기간에는 아람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습니다.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여호아스)가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요아스가 아람과 싸워 세 번 이길 것을 예언하고 죽었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벤하닷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 틈을 타 요아스는 아람을 세 번 쳐서 이기고, 여호아하스 때 잃었던 이스라엘 성읍들을 되찾았습니다.
요아스가 죽은 후 여로보암 2세, 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가 왕이 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 멸망(왕하 17장)
베가를 죽이고 왕이 된 호세아는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입니다.당시 앗수르는 막강한 국가였습니다.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던 호세아는 앗수르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굽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군대를 몰고 와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에워쌌습니다.
3년 후, 사마리아성이 함락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끝까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이방의 규례를 따르며 우상숭배를 한 결과였습니다. 앗수르의 식민지 정책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땅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고, 사마리아 땅에는 이방 민족이 정착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본래 자신이 좇던 신과 우상도 섬겼습니다. 이러한 풍속이 자자손손 전해 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