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도를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부르나요?

Student
선생님, 왜 성도들끼리 서로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부르나요?
Teacher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 6장 9절

‘아버지’는 자녀를 둔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하나님이 아버지라고 불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자녀가 있다는 뜻이죠.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장 18절
Student
아버지와 자녀가 있다면, 어머니도 계시겠네요.
Teacher
맞아요. 그래서 구원받을 성도들에게는 영의 어머니가 계세요.

“오직 위(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 4장 26절
Student
그런데 ‘어머니 하나님’ 하면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Teacher
하나님은 남성, 아버지 하나님 한 분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에요. 하지만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는 창세의 역사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어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장 26절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람을 창조하신다고 하셨어요. 하나님께서 당신을 가리켜 ‘나’라는 단수(단 하나의 수) 대신 ‘우리’라는 복수(둘 이상의 수)의 표현을 쓰신 이유는 하나님이 두 분 이상이기 때문이에요. 이어서 27절을 읽어볼까요?
Student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장 27절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가 창조되었네요.
Teacher
만약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만 계셨다면 만들어진 사람도 남자뿐이었을 거예요. 남자와 여자가 창조된 것은 하나님께서 남성적 형상과 여성적 형상을 가지셨다는 증거죠.
Student
남성적 형상이 아버지 하나님, 여성적 형상이 어머니 하나님이시군요. 그러면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Teacher
가족은 혈연관계라고 하죠? 하늘 가족도 ‘피’로 맺어진 관계예요.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포도주)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장 19, 26~28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요 6장 56절

새 언약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게 돼요. 곧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거죠. 그리고 유월절을 지킨 사람들은 한 몸처럼 서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관계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고전 10장 16~17절
Student
말로만 형제자매가 아니라 하나님 피로 연결된 진짜 형제자매였네요.
Teacher
네. 그래서 유월절을 사랑의 유월절이라고도 해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장 34절

유월절 성만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이에요. 누가복음에서는 유월절을 가리켜 ‘새 언약’이라고 하셨는데(눅 22장 15~20절), 요한복음에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새 계명’이라고 하셨어요. 새 언약과 새 계명은 다른 말씀이 아니라 같은 말씀이에요. 새 언약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한 몸이 되어서 형제자매를 내 몸같이 사랑하게 되니까요.
Student
안식일, 유월절 같은 규례들만 계명인 줄 알았는데 ‘사랑’도 계명이었군요.
Teacher
규례를 잘 지키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본이에요. 그리고 사랑 역시 하나님께서 강조하신 중요한 계명 중 하나죠.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장 1~13절
Student
그동안 저는 식구들을 입으로만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해야겠어요. 저도 새 언약을 지킨 성도니까요!
Teacher
그럼요.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품 안에 함께 거하는 하늘 가족이에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편 1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형제자매도 사랑해서, 우리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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