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 정말 존재하나요?

Student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eacher
새해에 만나니 더 반갑네요. 올해도 하나님께 축복 많이 받으세요.
Student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저 궁금한 게 있어요.
Teacher
네, 편하게 물어보세요.
Student
영혼이 정말 존재하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죠?
Teacher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정말 없는 걸까요? 지금 우리가 편히 숨 쉬고 있는 건 보이지 않지만 공기가 있다는 증거예요.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도 바람이 불기 때문이고요. 사람의 시각은 매우 한정적이에요. 오히려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많아요. 아주 작은 미생물, 멀리 떨어진 우주도 맨눈으로 볼 수 없어요. 현미경이나 망원경 같은 도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죠.
Student
영혼의 존재를 보여주는 현미경이나 망원경이 있으면 좋을 텐데….
Teacher
그게 바로 성경이에요.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영혼이 무엇일까?’, ‘영혼은 존재할까?’, ‘사람은 왜 태어날까?’, ‘죽으면 어디로 갈까?’ 하는 물음의 답을 찾아 연구했어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유명한 고대 철학자들은 물론이고, 현대 학자들까지도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니 명쾌하게 답을 내리지 못했죠.
Student
그런데 그 답이 성경에 있다는 건가요?
Teacher
맞아요. 영혼이 존재하는지 알려면 사람의 시작점인 창조 과정부터 살펴봐야 해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 2장 7절

산 사람은 ‘흙’인 육체 안에 ‘생기’인 영혼이 들어 있는 상태, 즉 육체와 영혼의 결합체예요. 영혼이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숨 쉬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거예요. 한 예를 볼까요? 선지자 엘리야가 죽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기도하는 장면이에요.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왕상 17장 21~22절

죽은 아이의 몸에 영혼이 돌아오니 다시 살아났어요. 육체 안에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거죠.
Student
사람이 죽으면, 그러니까 영혼이 육체를 떠나면 영혼은 어떻게 되나요? 영혼도 사라지나요?
Teacher
아니요. 영혼은 계속 살아 있어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 10장 28절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

계 6장 9~10절

육체가 죽은 후에도 영혼은 살아 있어 말을 하고 있지요.
Student
그럼 영혼은 어디로 가요?
Teacher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 12장 7절

사람이 죽어서 육체가 땅으로 돌아가면 영혼은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로 돌아가요. 하나님과 하늘에서 함께하는 영혼은 바로, 천사죠.
Student
우리 영혼이 천사라니. 눈으로 본다면 좋을 텐데….
Teacher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리 사람은 3차원 세계에 속한다고 해요. 차원은 수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의 개수’예요. 1차원은 앞뒤로 전진하는 하나의 방향으로, 선이에요. 2차원은 앞뒤 좌우가 있는 평면이고요. 우리가 사는 3차원은 앞뒤 좌우 위아래 공간이 더해진 입체 공간이죠. 비유하자면 전깃줄을 기어가는 애벌레는 1차원, 점프하지 못하고 지면을 따라 이리저리 기어 다니는 개미의 세상은 2차원과 같아요.
Student
사람이 사는 3차원은 고차원의 세계네요.
Teacher
하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은 4차원 이상의 고차원 세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어요.
Student
상상이 안 되는데요.
Teacher
저도 그래요. 만약 4차원, 5차원 세계에 속한 존재가 3차원 세계에서 어떤 일을 행한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말도 안 되는, 믿을 수 없는 기이한 일로 여길 거예요. 그런데 성경에 그런 일이 기록되어 있어요.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

단 9장 21~23절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때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다니엘에게 날아왔어요. 그런데 그 시간이 다니엘이 기도가 끝나기도 전이었어요. 천사에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죠. 한마디로 영혼은 우리가 속한 3차원보다 높은 차원의 존재예요.
줄 위만 기어 다니는 애벌레는, 땅바닥을 동분서주하며 먹이를 나르는 개미의 세계를 다 볼 수 없고, 땅 위의 개미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의 세계를 다 이해하지 못해요. 사람도 고차원의 세계와 그곳에 속한 영혼을 제대로 볼 수 없어요. 또 고차원의 존재인 영혼도 육체 안에 거하는 동안은 3차원의 시공간에 갇혀 영혼과 영혼의 세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Student
하지만 보지 못하는 것뿐이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죠?
Teacher
네, 그래서 이 세상의 삶을 열심히 사는 동시에 영혼의 삶을 위한 준비도 필요해요. 영혼은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가 육체를 떠나서 가게 될 세계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Student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Teacher
사람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위해 노력하죠? 학생들은 원하는 꿈을 이루려고 공부를 하고요. 마찬가지로 영혼의 미래를 위해서 성경 말씀을 배우는 거예요. 하나님 말씀은 영혼을 강건하게 하는 양식이자 우리 삶을 바른길로 이끌어주는 지침서거든요.
Student
이제부터라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학교 공부, 성경 공부 열심히 할게요!
Teacher
새해에 그 목표 꼭 이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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