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경 말씀을 살펴야 하나요?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세운 ‘매일 성경 읽기’ 목표 잘 이뤄가고 있나요?

매일 꼬박꼬박 밥 챙겨 먹죠?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없는 것처럼 영혼도 양식이 필요해요. 그것이 바로 성경 말씀이에요. 성경 말씀을 살펴야 영혼도 힘이 나고, 믿음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장 17절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체력이 약해지듯이, 지금 믿음이 있다고 해서 성경 말씀을 살피지 않으면 나중에는 믿음이 시들게 돼요.
또 유혹거리나 어려운 일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때 생기잖아요. 그때 하나님 말씀이 우리 영혼에 가득 차 있어야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어떤 순간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항상 성경 말씀을 가까이해야 해요.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딤전 6장 3~5절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로 시작하라고 하죠? 성경을 살필 때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께 말씀을 잘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시작해보세요.

성경은 기원전 1500년부터 기원후 96년경까지 약 1,600년에 걸쳐 수많은 기자가 기록했어요. 시대와 상황이 지금과 많이 달라서, 당시의 배경을 알고 성경을 봤을 때 더 이해하기 쉽고 마음에 와닿을 거예요. 아브라함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까요?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창 12장 1~4절

우리야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는 게 그리 큰일이 아니지만, 부족사회였던 아브라함 당시에 고향을 떠나 이주하는 일은 위험한 일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지시한 땅 가나안까지 지리를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가는 길에 다른 부족이나 도적이 공격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죠. 더구나 아브라함은 목적지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맞아요. 이렇게 먼저 시대 배경을 알고 그 상황을 상상하며 읽으면 성경이 잘 이해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쓰신 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장 16절

그래서 성경은 우리 영혼의 부모님께서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고자 보내신 편지라고도 할 수 있죠.

네, 성경을 볼 때 중요한 건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주셨을까’ 생각하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사랑까지 이해할 수 있어요.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장 33절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항상 기쁘고 감사하게 돼요.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도 생기고요. 성경을 부지런히 살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보세요.

시작이 어렵지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말씀을 가까이하는 좋은 습관이 생길 거예요. 응원할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