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잘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Teacher
안식일 축복 많이 받으세요. 참 은혜로운 예배였죠?
Student
사실… 집중을 못했어요. 예배를 잘 드리고 싶은데 자꾸 졸리고, 다른 생각을 하게 돼요.
Teacher
저런, 속상하겠어요. 그러면 왜 예배를 드리는지 그 중요성을 생각해볼까요?
Student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예배를 지켜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냥, 복 받기 위해 드리는 거 아닌가요?
Teacher
맞아요. 우리가 예배드리는 이유는 하나님께 축복받기 위해서예요. 매주 지키는 안식일을 예로 들어볼게요.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 2장 1~3절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통해 복 주시고, 우리 모습을 거룩하게 변화시켜주세요. 안식일뿐 아니라 제삼일과 3차의 7개 절기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배일이에요. 모든 예배일이 축복받는 날이지만, 예배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고유의 축복이 있고 의미도 달라요.
Student
유월절에는 죄 사함과 영생 축복, 초막절에는 성령 축복…. 예배마다 담긴 약속이 조금씩 다르네요.
Teacher
네, 그래서 무작정 예배를 드리기보다 내가 지키는 예배의 의미를 먼저 알아야 해요. 예배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거룩한 의식이에요. 구약 시대의 예배는 제사라고 할 수 있어요.
Student
아! 구약 시대에는 양이나 염소 같은 짐승을 희생 제물로 드렸다고 들었어요.
Teacher
맞아요. 대표적인 제사 방법이 짐승을 희생시키는 제사인데,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가 있어요. 곡물을 바치는 소제, 포도주 등을 붓는 전제(관제)도 있고요. 제사 방법에 따라 화제(火祭, 제물을 불에 태우는 제사), 거제(擧祭, 제물을 들어 올리는 제사), 요제(搖祭, 제물을 흔들어 바치는 제사) 등으로 구분하기도 해요. 백성들은 안식일과 절기 외에도 매일 상번제 제사를 드렸고, 평상시에도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 용서받기 위해 제사장을 찾아가 제사를 드렸어요. 제사는 죄인이 하나님께 죄 사함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Student
으으. 너무 많고 복잡해요!
Teacher
그렇죠? 신약 시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는 지금과 같은 예배 예식을 드리게 되었어요. 그리스도의 보혈은 유월절 양의 피도 되고, 대속죄일 속죄 제물인 염소와 수송아지의 피도 되어 구약의 모든 절기를 새 언약의 제도로 완성시켰거든요.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 4장 23~24절
Student
어떻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을까요?
Teacher
먼저 준비가 필요해요. 안식일 전날은, 안식일을 은혜롭게 지킬 수 있도록 예비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예비일’이라 불러요. 예배를 지키는 데 방해되는 것들은 없는지 점검하고, 안식일에 해야 할 일들을 가급적 미리 해두는 거죠. 예배 준비물도 챙겨놓은 후 예배 시간에 피곤하지 않게 일찍 잠자리에 들고요. 다른 예배 전날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가장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고, 약속 시간 전에 여유롭게 도착해서 만남을 준비할 거예요.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에요.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적어도 20~30분 전에 교회에 도착해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Student
준비부터 정성을 다하면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겠어요. 예배 중에 할 일이 생각나 마음이 불안하거나 딴생각할 리도 없고요.
Teacher
요즘은 주로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 집이라 해도 흐트러진 몸과 마음으로 예배해서는 안 돼요. 어떤 장소든 예배하는 곳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교회와 다름없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

히 12장 22절


가정에서도 거룩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예배 시작 전에 미리 앉아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경건히 예배를 준비하는 거예요. 휴대폰은 전원을 끄고, 예배에 방해될 만한 것들도 정리하고요. 예배가 끝나고 가족끼리 설교에 대한 깨달음과 은혜를 나눈다면 더없이 복된 예배가 되겠죠?
Student
예배 전에는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해요?
Teacher
먼저 예배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또 잡념을 버리고 설교 말씀에 집중해서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드려 보세요. 그러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거예요.
Student
예배 시작 전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해야겠네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요.
Teacher
그럼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모습과 행실이 예배 때뿐 아니라 매 순간 경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어요.
예배도 거룩히 드리고, 항상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께 많은 축복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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