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섬겨주자

학생부에서 학생들을 보살피는 직책을 맡았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챙기려 노력했지만, 그중에는 대하기가 어려운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가까워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저 자매님은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왜 저런 말을 할까?’ 하는 불평만 커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제 곁에는, 부족하던 저를 이해해 주며 어머니의 사랑으로 품어주었던 한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자매님은 지금의 저와 같은 직책을 맡고 있었고요. 그 생각이 나면서 식구를 사랑으로 품어주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사랑으로 식구들을 섬겨주며 진심으로 기도하는, 하나님 닮은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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