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말벌 이야기

요정 말벌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곤충으로 유명합니다. 체구는 정말 작지만, 생태계에서 무척 중요한 존재이지요. 해충의 알에 기생하여 살면서 해충의 개체 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미세 생태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토록 작디작은 생물이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중 뜻 없이 지어진 생명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은 쉽게 해내는 일조차 버거워하는데 내가 무슨 도움이 될까?’, ‘나는 왜 이렇게 존재감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았다면 요정 말벌의 교훈을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