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된 마음으로

저는 평소 교회 일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식구가 혼자 있을 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어색한 분위기를 못 참아 끝까지 함께 있지 못했고,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나 정리정돈이 필요한 상태를 보고도 못 본 체 지나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를 변화시켜 준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복음 10장 12~15절
삯꾼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일꾼입니다. 이들은 양의 참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 떼가 오면 무서워 양을 버리고 도망갑니다. 그러나 주인인 목자는 목숨 걸고 양들을 지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주인 된 마음을 가지라고 교훈해 주십니다. 장차 우리가 우주를 다스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가업의 후계자로 삼듯, 하나님께서도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에게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훗날 찬란한 별 세계를 다스릴 통치자의 자리를 물려받으려면 지금부터 책임감 있는 모습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시온에서 무슨 일이든 ‘내 일’처럼 여기며, 누군가 하겠지 하는 마음보다 앞장서서 즐겁게 하겠습니다. 장차 하나님께서 제게 천국 유업을 믿고 맡기실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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