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 넘치는 시온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량이 늘어나면서 아침 일찍 등교해 밤늦게 귀가하는 피곤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때로는 시온에 가는 것마저 버겁게 느껴졌고, 마음 한편에는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했습니다. 그러던 중 학생부 모임 시간에 한 구절을 보았습니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편 84편 10절
구약시대 성전 봉사자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거하기를 즐거워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하나님의 궁정에서 지내는 하루가 더 좋다고 할 정도로 성전 봉사의 축복을 크게 여겼지요.

하나님 계신 시온에 거하는 시간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하늘의 축복을 쌓는 값진 시간이니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제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힘을 충전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곳도 시온이었습니다. 축복과 기쁨이 가득한 시온에 늘 즐거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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